본문으로 바로가기

통합검색

"노인 식단" 에 대한 검색 결과로서 총 3건 이 검색되었습니다.

건강정보 (1)
[건강톡톡][47편]건강검진5부 - 소화기 : 위, 대장, 간암 검진

안녕하십니까.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입니다. 최근 정부가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의 통계인데요. 이 보고에 따르면 암환자 열 명 중 일곱 명이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한다...’ 이건 사실상 완치를 의미하는데요. 이렇게 암환자의 완치율, 생존율이 증가한다는 건, 좋은 약과 훌륭한 의료진의 치료 덕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조기진단입니다. 건강검진이 그만큼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건강톡톡, 오늘은 소화기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건진 항목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상혁 교수님 자리해 주셨습니다. > 교수님,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세요. >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납니다. 또 내시경 검사만으로도 조기진단이 가능한 암이죠? >> 예, 그렇습니다. 위암은 서양에서보다 특히 한국에서 더 흔한 암인데요, 2013년 통계를 보면 남자에서는 전체 암 발생의 약 17.8%가 위암으로 1위였고 여자에서는 전체 중의 8.9%로 4위였습니다. 남녀 전체로 봤을 때는 13.4%로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종이 위암이었습니다. 이렇게 흔하지만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암이 또 위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위내시경 검사는 얼마 만에 한 번씩 하는 걸 권장하고 있나요? >>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암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위내시경을 통한 위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암 검진은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에 2년에 한 번씩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몇 살부터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는 40세부터 위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이보다 일찍 위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겠으며, 특별한 원인이 없는 체중감소나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마찬가지로 위내시경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 현재 위암이 아니더라도, 향후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비록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몇몇 소견들은 위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과 같은 위점막의 변화는 향후 위암 발생 위험을 약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변화가 관찰된 경우 대개 표준 권고안보다 좀 더 짧은 1년마다 위내시경을 시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위내시경 검사에서 선종이나 용종이 관찰된 경우 그 크기나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암예방을 위해 내시경적 절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위염이나 위궤양 등이 암으로 진행되는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요. 어떻습니까, 교수님? >> 모든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금 언급했던 만성 위축성 위염과 같은 점막의 변화는 위암 발생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위염은 위암으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궤양의 경우도 양성 위궤양으로 조직검사에서 확인된 경우, 위궤양 자체가 암으로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궤양은 그 자체가 위암과 모양을 구분하기 힘들고, 조직채취 및 조직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보완하고자 치료 후 조기에 위내시경 재검을 통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면담을 통한 추적 검사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 그러면 일반 위염은 위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말씀이시네요? >> 네, 그렇습니다. > 어떤 분들은 위 내시경 하는 걸 힘들어 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요, 위와 관련된 질환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건가요? >> 과거에는 위장조영검사 같은 검사를 통해서 위내시경만큼 효과적인 암검진 검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조영제를 복용한 후에 시행하는 위조영검사가 구역질을 유발하는 위내시경검사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조영검사 같은 경우는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 국립암센터에서 개정한 암검진 권고안에서는 위내시경검사를 우선 선택하도록 개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부 CT 검사나 초음파 검사가 위암 검진을 대신할 수 없나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들 검사를 통함 위암 검진은 현재까지 근거가 부족하고요. 위암 진단 후에 2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로 이해하셔야 하겠습니다. > 위암만큼이나 흔한 암이기도 한데, 서구화된 식단으로 급증하고 있다고도 하는데요. 대장암 같은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하면 진단뿐만 아니라 검사 과정에서 예방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도 하는데요. >> 그렇습니다. 대장암은 정상 잠 점막에서 바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용종이라는 전구 단계에서 일정시간이 지나 발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진단을 위한 검사로의 기능뿐 아니라 용종을 확인하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적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다만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 있어서 천공이나 출혈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용종의 크기나 위치 등을 고려하여 검진 내시경에서 바로 제거하지 않고 외래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 좋은 검사이긴 한데, 어떤 분들은 대장내시경을 한 번 해 보시면, 다시는 하기 힘들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검사 전에 물약도 많이 먹어야 되고, 장을 비우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 많은 분들이 꺼리는 검사 중 하난데요. 영상 CT나 혈액 검사로 대체할 수는 없는 건지, 많이들 궁금해 하십니다. 그런 건 어떻습니까? >>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특히 용종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암표지자 검사가 개발되어 대장암에 있어서 예후나 치료 후 재발을 예측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 암표지자 검사 자체의 위양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암검진을 위한 이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CT 대장조영술을 통해 일부 인원에서 대장내시경 대신 시행하여 대장내시경 만큼이나 용종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 있어서 대장내시경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고통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장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전처치 과정이 필요하며 용종과 같은 이상 병변이 확인될 경우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사선 노출도 고려해야 할 문제입니다. > “대장의 경우, 주름이 많아서 장이 접힌 부분의 경우, 이상 여부를 놓칠 수 있다더라.” 혹은 내시경검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출혈, 대장 천공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장은 말씀하신 대로 주름이 많고 구불구불하게 꼬여 있어 내시경적으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부위가 있습니다. 시술자가 되도록 모든 주름을 제껴서 확인하고자 하지만 아주 작은 용종의 경우 확인이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보통 용종이 암으로 진행하는 데에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기간 동안 용종의 크기가 계속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발견되지 못한 용종의 존재 가능성을 고려해서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추적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전 검사가 정상 소견인 경우 5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개인별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주치의 면담 후 검사 주기를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얇은 두께의 장벽에 대장내시경이 압력을 가할 수 있고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출혈 및 천공의 가능성이 있는 검사입니다. 특히 노인이나 복부 수술의 과거력으로 인해 유착이 있는 경우는 이런 합병증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합병증 발생 위험에 대해 주치의와의 상의가 선행되어야 하며, 고위험군에서는 CT 대장조영술을 선행하는 것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 국가검진에서는 분변잠혈반응 검사, 쉽게 얘기하면 대변검사 같은 것으로 대장암 검진을 해주고 있는데요. 이것으로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 가능할까요? >> 일반적으로 대장암이 있는 경우 출혈을 유발하게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출혈을 확인해서 대장암을 예측하는 검사가 분변잠혈반응 검사입니다. 이 검사을 통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고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가 위양성 또는 위음성의 가능성이 있고, 양성으로 나온 경우 반드시 대장내시경으로 원인을 찾아봐야 하겠으며, 위음성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는 몇 살부터, 또 몇 년 간격으로 받아보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까? >> 일반적으로 권고안에서는 5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별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이보다 젊은 나이에 시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5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전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및 개인별 위험 인자에 따라 주기가 짧아 질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를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음 검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 간암이나 간질환 같은 경우, 위나 대장처럼 장기 속을 직접 들여다볼 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검사를 통해 간암은 조기 진단이 가능한가요? >> 간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간염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간염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겠습니다. 직접 들여다 볼 수는 없지만, 간초음파나 CT 촬영을 통해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암을 포함한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면 특히 주의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검사를 어떤 주기로 받는 것이 좋겠습니까? >> 모든 인원에서 간암 검진이 권장되는 것은 사실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특히 B형 내지는 C형 간염 보균자의 경우, 간암의 고위험군이 되어 주기적인 검사가 권장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 고위험군에 대해서 6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가끔 검진을 받고 나면 간수치가 약간 높다는 이야기를 듣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고, 간암이나 관련 질환들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네, 간수치 자체가 간의 염증 정도를 반영하는 중요한 수치이긴 하지만 일부 간질환 특히 간경화와 같은 경우에는 간수치에 이상이 없는 경우도 흔히 관찰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간수치별로 각각이 의미하는 바가 다를 수 있고 간질환이 아닌 경우에도 증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수치 단독으로 어떤 질환 유무를 판단하기 보다는 간수치 이상이 있는 경우 주치의와 검사 결과의 의미, 가능한 질환, 추가 검사에 대한 상담을 통해서 향후 관리 계획을 상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서울대병원 팟캐스트 ‘건강톡톡’ 오늘은 위 대장 간질환 진단을 위한 건강검진항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 말씀에 김상혁 교수님, 저는 신동욱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서울대학교병원 > 건강정보 > 건강TV
정확도 : 6% 2016.01.04
질환정보 (1)

골다공증이란 골량이 현저히 감소하여 뼈가 매우 약하고 푸석푸석해져서 체중이나 기계적인 압력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고 실내에서 가볍게 넘어지는 것 과 같은 미약한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골다공증 환자의 뼈는 치밀하지 못하고 구멍이 많이 나 있는 모양으로 보이게 됩니다. 뼈는 우리 몸을 받쳐 주는 지주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구조입니다. 골량은 사춘기를 지나 30대초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정상적인 골량의 감소는 개인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병적으로 과다하게 감소하여 골량이 골절한계치 이하로 떨어지면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생기게 됩니다. 외국의 자료에 의하면 노인 인구의 약 30%가 골다공증의 위험을 가지고 있고 60세 이상 여성 중 약 18%는 일생 중 한번은 척추골절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노인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이 더욱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으며, 한국 여성의 골밀도가 서구인에 비해 낮은 편이므로 골다공증의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신체의 어느 뼈에서든지 일어날 수 있지만 골절이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주로 고관절, 척추, 손목이며 특별히 문제가 되는 부위는 고관절과 척추입니다. 그 이유는 고관절 골절은 거의 대부분 반드시 입원과 수술이 필요합니다. 고관절 골절이 일어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 보행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때로는 장기간 또는 영구적으로 움직일 수 없어 누워지낼 수도 있으며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척추 골절도 키가 줄어들거나 견디기 힘든 요통과 척추가 굽는 변형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골다공증의 위험에 직면하여 있으며 최근 남자들에서까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뼈는 흡수되고 생성되는 재형성 과정을 반복합니다. 골다공증은 이런 골형성과 흡수 과정의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골흡수 속도가 너무 빨라지거나 생성 속도가 느려져 골생성량이 골흡수량을 따라가지 못하면 뼈가 점점 엉성해지고 얇아져서 부러지기 쉽게 됩니다. 30대 후반부터 나이가 들수록 뼈의 생성 속도보다는 흡수속도가 빨라져 골량이 점차 감소하여 결국 뼈는 점차 약해지게 됩니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은 뼈의 흡수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어 많은 골량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어느 뼈에서나 생길 수 있으나 척추, 대퇴골, 손목뼈 등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나고 문제가 됩니다. 폐경기에 뼈의 흡수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 때문입니다. 나이에 따른 골손실은 매년 전체 골량의 약 1% 정도이지만 폐경기 초기에는 3~5%까지 골 손실이 일어납니다. 결국 일생 동안 여성은 최대 골량의 1/3가량, 남성은 1/4가량의 골손실을 겪게 됩니다. 모든 여성들이 폐경기를 거치고 고령에 이르게 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골다공증이 생기고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에 설명하는 위험인자를 여러 가지 가지는 경우는 폐경 후 또는 고령에서 골다공증이 쉽게 생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골다공증의 위험 가운데 있습니다. 실제 골다공증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위험인자의 평가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골밀도를 측정하는 등, 다른 검사가 있어야 하지만 위험인자를 염두에 두는 것은 보다 신중한 관리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발생의 위험 인자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노령 2) 성별: 여성은 남성보다 위험이 더 큽니다. 이것은 여성 원래의 뼈 중량이 남성보다 더 적고, 남 성과 달리 폐경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하여 뼈 중량의 감소가 가속화 되기 때문입니다. 3) 인종: 백인(특히, 북유럽, 코카시안 여성) 또는 동양인이 흑인보다 걸리기 쉽습니다. 4) 운동부족: 활동이 적을수록 잘 걸리며, 않아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서 더 흔합니다. 5) 저체중: 신장에 비하여 체중이 가볍고 체격이 왜소한 사람에게 더 많습니다. 6) 장기간의 칼슘 섭취부족: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기피하거나, 동물성 단백(육류고기)을 과다 섭취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합니다. 7) 조기폐경상태: 40세 이전에 폐경이 원인 모르게 찾아온 경우, 50세 이전에 난소 2개를 모두 절제 한 경우, 처녀 적부터 생리가 없었거나 수개월에 한번씩 생리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에 발병위험 이 큽니다. 8)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9) 흡연 10) 알코올, 카페인 함유음료(커피 등)의 과잉섭취 11) 부신피질 호르몬, 과량의 갑상선 호르몬 등의 장기 복용 골다공증의 발병원인이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뚜렷하지 않은 경우를 “특발성 골다공증”이라 하고 어떤 확실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를 “이차성 골다공증”이라고 합니다. “특발성 골다공증”은 크게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폐경 후 골다공증에서는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결핍이, 노인성 골다공증에서는 노화에 따른 골량감소 및 칼슘 흡수 감소가 그 주된 원인입니다. 폐경기가 되면, 뼈의 분해(골흡수)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골흡수가 항진되는 현상, 즉 골량 손실률의 현저한 증가가 나타나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이차성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약제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인질환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쿠싱 증후군(스테로이드 과다 분비 질환) • 고프로락틴혈증 • 성기능 장애 • 만성 간장, 신장질환(신부전) • 자가면역성 대장염 • 류마티스 관절염 2) 원인약제 • 스테로이드 약제(부신피질호르몬) • 갑상선호르몬제 • 항경련제(간질 치료제) • 제산제 • 면역억제제 • 루프 이뇨제 • 헤파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점차로 등이나 허리에 둔한 동통 및 피로감이 있을 수 있고 뼈가 더욱 약해지면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골, 대퇴골(허벅지뼈), 요골(손목뼈) 등에 골절이 잘 일어나는데, 대퇴골 근위부 골절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중 가장 위험한 골절로서 약 15~20%는 1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으며 나머지 환자의 약 50%도 정상적인 활동의 제한으로 여생 동안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척추골절이 발생하면 허리의 통증이 오고 척추의 변형으로 허리가 구부러지고 키도 작아지며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의 진단과 향후 골절의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골다공증은 환자 자신도 모르게 증상 없이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되다가 골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골밀도 측정은 뼈의 밀도(골량)를 측정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치료가 필요한 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밀도 측정은 정확하고 통증이 전혀 없으며 간편한 검사입니다. X선 촬영은 일반적으로 50% 이상의 골량의 감소가 있어야만 진단이 가능하므로 불충분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해 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진단기기들(X-선, 초음파, CT, MRI 등을 이용하여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이중 에너지 방사성 흡수법으로 골다공증을 조기에 진단, 예방 및 치료 후 경과관찰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혈액 및 소변검사로 골교체율을 반영하는 지표들을 측정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만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할 순 없지만 국제보건기구(WHO)의 관리지침상의 기준은 T-score 값(젊은 연령의 최대골량과 대비하여 어느 정도 감소되어 있는 지를 점수화한 값)이 -2.5보다 낮을 때 골다공증 범위라고 합니다. 30대 이전에 최대 골량에 도달하여 이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하며 어느 하나가 중요하기 보다 모든 단계가 다 필요하겠습니다. 1)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 칼슘의 경우 성인 1일 800~1000mg, 성장기 청소년과 폐경기 여성, 노인에서는 1500mg의 섭취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우유의 칼슘은 흡수가 좋고 200ml 중 200mg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탈유당분유가 적당합니다. 그외 치즈, 요구르트, 달걀, 굴, 조개 및 두부 등에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사만으로 충분한 칼슘섭취가 가능하지 않은 경우에는 칼슘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체중을 싣는 적절한 운동 산책, 조깅, 등산 등이 권장됩니다. 이런 운동은 뼈 뿐만 아니라 심장이나 폐기능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겠습니다. 3) 금연과 과도한 음주를 삼가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습니다. 4) 일광욕을 적절히 하여 피부에서 충분한 비타민 D가 생성되도록 합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골형성을 증가시키거나 골흡수를 감소시키는 약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약물도 개발되어 연구 중에 있으나 현실적으로 사용이 많은 것은 골흡수를 억제시키는 약물(비스포스페이트, SERM, 칼시토닌, 에스트로겐)이며 그외 칼슘, 비타민 D 등도 보조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들 약물의 사용으로도 만족할 만한 골량의 증가를 유도하지는 못하므로 골다공증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에 힘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습니다. 1) 전반적인 관리 골다공증이 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골절이며 대부분의 골다공증환자의 골절은 가벼운 충격, 넘어지거나 주저 앉게 되는 경우에 생기므로 다칠수 있는 모든 환경 및 조건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 가지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계단을 다닐때는 난간을 붙잡고 다니도록 합니다. ▪ 화장실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합니다. ▪ 반들반들한 마루바닥이나 물기가 있는 곳(목욕탕)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합니다. ▪ 겨울철 눈이나 얼음이 언 곳에서 주의 ▪ 높은 구두를 신지 않습니다. ▪ 구두의 굽에 탄력있는 heel pad를 댑니다. ▪ 지팡이 같은 보조기구 사용합니다. ▪ 시력을 교정합니다.( 잘 보이지 않아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 물건을 들 때 올바른 자세로 사용합니다(옆으로 또는 앞으로 굽히는 동작 주의). ▪ 수면시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잡니다. ▪ 전기코드나 바닥에 물건, 양탄자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영양 칼슘 칼슘은 심장, 근육, 신경, 혈액 응고 과정 등에 꼭 필요하며 칼슘의 부족은 골다공증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많은 여성들이 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일일 권장량보다 적은 칼슘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적절한 칼슘 섭취량은 하루 1000-1300mg 입니다. 음식으로 칼슘을 섭취하기 곤란하다면 약제로 칼슘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칼슘을 체내로 흡수하기 위해 비타민 D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슘을 장에서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게 되므로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오게 됩니다. 비타민 D는 태양광선에 의해 피부에서 만들어지며 음식에 의해 섭취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400-800IU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달걀 노른자, 바다 생선, 간 등이 있습니다. 3) 운동 유년기나 청소년기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골량이 클 확률이 높습니다. 최대 골량이 클수록 골절 한계치에 도달하는 연령도 높아지게 되므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년기의 운동이 특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노년기에 운동을 할 경우 골밀도가 소실되는 속도를 지연시키고 근육과 운동신경을 발달시켜 낙상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뼈를 위해 좋은 운동은 걷거나 조깅, 등산, 라켓 스포츠 등과 같은 체중을 싣는 운동입니다. 운동을 시작 하기 전에 자신의 생활 습관을 고려하여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너무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고 외상의 위험이 커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시작전과 끝나고 난 후에는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강도를 증가시킵니다. 중등도 강도(최대심박수의 50-75% 수준)운동을 주 5회이상, 회당 30분이상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신체의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운동이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같이 하면 좋습니다. 4)약물요법 아직까지 골다공증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지만 현재 비스포스포네이트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에스트로젠, 랄록시펜, 부갑상선 호르몬, 칼시토닌 등의 약제가 골다공증의 예방 혹은 치료를 위해 미국 식품 안전청 (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의 형성이나 무기질화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골의 흡수를 막는 약으로 골 흡수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부위에 가서 침착되어 뼈에 오랜기간 머무르게 됩니다.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는 산성화학적 구조 때문에 흡수가 나쁘고 식도자극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투여방법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요즘 Fosamax 10mg을 매일 복용한 군과 일주에 70mg을 1회 투여군과 비교에서 부작용이나 효과 면에서 차이가 적다고 하여 주 일회 요법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그 외 드물게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약물복용 후 있을 수 있으나 대개 처음 약물 복용 시에만 나타나므로 진통, 해열제의 복용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투여방법 1. 아침식사전에 물 240cc(8oz)와 같이 먹습니다. 2. 약을 먹은 후 30분내에는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됩니다. 3. 우유나 칼슘, 철분제 및 제산제등은 약제의 흡수를 방해함으로 최소한 1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도 록 추천합니다. 4. 약물을 복용 후 1시간은 절대 눕지 않습니다. 5. 흉통이 있을 때는 의사에게 연락해야 합니다.(정맥성 색전증,폐부전증 위험) 에스트로젠 여성에 있어서 골밀도의 소실은 30대 초반에 시작되어 폐경 전에는 1년에 1% 이하의 속도이다가, 폐경 이후에는 일년에 3-5%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폐경 후의 골소실은 폐경 후 첫 5년간이 가장 심합니다. 따라서 골소실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호르몬 보충요법을 폐경 직전이나 폐경 직후에 시작하는 것입니다. 특히 폐경 후 3년 이내에 호르몬을 투여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에스트로겐을 복용하면서 유방암,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사용이 다소 꺼리는 경우 많으나 조기폐경 상태이거나 폐경 전후로 안면홍조 증상이 심한 경우에서는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랄록시펜 랄록시펜은 선택적 난포 호르몬 수용체 조절제 (SERM)로서 뼈와 심혈관계에는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을 하는 반면, 유방과 자궁에는 에스트로겐과 반대로 작용하는 약물로 자궁과 유방에 대해서는 안전하며, 질출혈을 야기시키지 않는 안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빈도의 열성홍조와 에스트로겐 사용할 때와 동일한 혈전 색전의 위험성이 단점입니다. 유방암의 예방 및 치료와 골다공증의 치료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 많이 사용됩니다. 칼시토닌 칼시토닌은 갑상선 C세포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골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칼시토닌은 강한 진통효과로 인해 골절이나 미세골절로 심한 통증이 있는 골다공증에는 이중 효과의 장점이 있습니다. 칼시토닌의 골절예방 효과는 아직까지는 명확히 증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칼시토닌을 장기 투여 시에는 그 효과가 점차적으로 감소되는 소위 도피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칼시토닌 수용체의 하향조절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 지속적인 사용보다는 간헐적 투여방법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칼시토닌의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안면홍조, 위장장애 등이 있는데 부작용의 빈도와 심한 정도는 용량에 의존하며 비강 투여시는 그 발생빈도가 낮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사부위에 가벼운 염증반응이나 소양감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사제로 사용할 때는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갑상선호르몬 부갑상선호르몬(PTH)은 골아세포(osteoblast)의 수와 작용을 증가시켜 새로운 골 형성을 촉진시키고 골량을 증가시키는 강력한 골 형성제로서 1일 1회 ,또는 주 1~2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으로 나와 있으며 폐경 여성뿐 아니라 골절 위험이 높은 원발성 골다공증 남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FDA에서는 PTH의 사용기간을 1년 6개월로 한정시켰는데 이는 동물실험에서 3년이상 사용시 골육종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골절위험이 높은 중증 골다공증환자이면서 우선적으로 골량을 증가시켜야 하는 경우에 PTH의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도나 중등도의 저칼슘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내과 신찬수 정형외과 정문상 성상철 최인호 이춘기 김희중 백구현 이명철 조태준 장봉순 김한수 이영호 유원준 유정준 이상훈 한일규 김세훈 이동연 산부인과 문신용 김정구 최영민 김석현 구승엽 소아정형외과 최인호 이춘기 백구현 조태준 김한수 유원준

서울대학교병원 > 의학정보실 > 종합질병정보
정확도 : 32% 2017.07.28
병원소개 (1)

'빅데이터, 국민 건강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국민건강지식센터 '제 11회 국민건강나눔포럼' 성황리 개최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태어난 아이의 수명은 142살이다. 50년 전 불과 52살에 그치던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 역시 83세를 넘어서는 등 인간의 수명은 빠른 속도로 연장되는 추세다. 그러나 평균 수명이 연장된다는 건 그만큼 질병에 노출될 기간이 길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은 19조 3551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수치로 노인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진료비 증가는 더욱 빨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보건의료분야는 '건강한 고령화'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보건의료분야가 빅데이터에 주목하는 이유다. 보건의료계의 빅데이터 활용은 유전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전염성 질환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 교수)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11회 국민건강나눔포럼'을 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정보의 미래'라는 주제로 논의했다.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의 빅데이터 연구 성과와 향후 활용방안, 정부 정책수립 계획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특히 이번포럼은 건강과 빅데이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 속에 일반인은 물론 학계와 정부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1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빅데이터 운영팀의 박종헌 박사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종헌 박사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 12년간(2002~2013)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건강정보를 담은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는 학회 및 연구기관에 지원돼 질병 인과 관계 연구는 물론 발병 예측과 치료 연구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개인별 생활습관과 가족력, 진료내역, 검진결과 등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건학적 가능성과 도전'에 대해 발표했다. 조영태 교수는 지금까지의 헬스케어는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 즉 병원이나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개인이 착용 또는 소지하고 이동 가능한 mHealth(mobile이동성이 있는 + Health)는 개인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헬스케어라고 설명했다. mHealth는 모든 개인 건강정보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축적분석하는 만큼 제 3기관에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으며 개인이 직접 정보를 관리하고 필요시에만 의사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조 교수는 현재 연구 중에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mHealth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해 청중의 관심을 끌었다. 조 교수는 스마트폰의 소음센서를 이용해 제작한 서울시의 시간별 소음지도와 위치기록 기능을 이용해 기록한 삶의 영역지표를 제시함으로써 개인의 노출 환경에 따른 건강지수 측정과 그에 따른 체계적 건강관리가 가능함을 시사했다. 2부에서는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교수가 '소셜네트워크 분석의 의미와 실체'에 대해 설명했다. 장 교수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개인 간 관계망 분석은 전염병 확산 경로와 특징은 물론 예측을 가능케 해 전염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 분석은 구조화를 통한 사회현상의 문제점 관찰 및 분석과 중개자(brokerage)를 통한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혁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제에 나선 김용학 ㈜타파크로스 대표이사는 '소셜데이터를 통해 본 건강인식과 건강행동'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개인의 생활패턴을 감지하고 기록하는 스마트 센서를 통해 적절한 운동과 식단, 건강 진단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를 제안했다. 이 같은 헬스케어는 소셜 네트워크상에 누적된 건강데이터와 개인의 실시간 신체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개인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라이프 플래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국민건강지식센터 박준동 교수(국민건강지식센터 부소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포럼을 마무리하며 “보건의학 분야의 빅데이터는 연구와 검증 작업을 거치며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질병예측 연구의 발전과 건강증진 계획 수립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2개월에 한번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민건강지식 나눔 포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 포럼은 4월에 열릴 예정이다. 11회 포럼 자료집은 국민건강지식센터 홈페이지( http://hqcenter.snu.ac.kr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 병원소개 > 병원소식 > 병원뉴스
정확도 : 0% 2015.02.26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서는 이메일 주소가 무단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위반 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뷰어 다운로드

뷰어는 파일 문서 보기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뷰어로는 문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 편집 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사용하는 문서는 한글2002,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PDF(아크로뱃리더) 5가지 입니다.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해당 뷰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뷰어를 다운로드 받아 각 개인 컴퓨터에 설치하셔야 합니다.
뷰어는 사용하시는 컴퓨터에 한 번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불편한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작성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의견접수 입력
홈페이지 의견접수(작성자, 연락처, 이메일, 구분, 제목, 내용)
작성자
연락처 - -
이메일 @
구분
제목
내용

1. 수집 항목 : 작성자명, 연락처, 이메일 주소

2. 수집 및 이용 목적 : 의견 회신에 따른 연락처 정보 확인

3. 보유 및 이용 기간 : 상담 서비스를 위해 검토 완료 후 3개월 간 보관하며,
이후 해당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